맨유, 울버햄튼에 또! 토트넘-크리스탈팰리스 이목집중

2019-04-03     김의겸 기자

[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울버햄튼에 발목 잡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순위 경쟁은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치열해지는 양상. 5위 맨유가 져 3위 아스날부터 4위 토트넘 홋스퍼, 6위 첼시까지 모두 미소를 지었다.

맨유는 3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 몰리뉴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EPL 3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2로 졌다. 7패째 안은 맨유는 승점 60으로 1경기 덜 치른 토트넘(승점 61)을 따돌리고 4위로 올라설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을 놓고 EPL 순위 경쟁이 점입가경이다. 4일 오전 3시 45분 펼쳐질 토트넘-크리스탈팰리스 경기에 시선이 쏠린다.

 

 

맨유는 전반 13분 프레드의 패스를 받은 스콧 맥토미니가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땅볼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전반 25분 동점골을 허용했다. 울버햄튼 지오구 조타가 오프사이드 라인을 허물고 맨유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와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후반전에는 애슐리 영의 퇴장으로 힘든 경기를 펼쳤다. 후반 7분 경고를 받은 영이 불과 5분 뒤 조타에게 거친 반칙을 범해 옐로카드를 한 장 더 받고 말았다.

결국 후반 31분 왼쪽에서 올라온 주앙 무티뉴의 크로스를 필 존스가 커트해냈지만 데 헤아가 세컨드 볼을 처리하기 위해 뛰쳐나온 사이 공이 크리스 스몰링 몸에 맞고 골문으로 들어갔다.

그렇게 맨유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이후 또 다시 울버햄튼에 격침당하고 말았다. 지난달 31일 왓포드를 잡고 2연패에서 탈출한 것도 잠시, 올레 군나르 솔샤르가 감독으로 정식 부임한 뒤 두 번째 경기 만에 일격을 맞았다.

맨유가 제자리걸음 했고 4위 토트넘과 6위 첼시(승점 60)가 기회를 맞았다. 4일 오전 3시 45분 각각 크리스탈 팰리스, 브라이튼을 상대한다. 두 팀 모두 승리할 경우 맨유는 6위로 추락하고 토트넘과 승점 차는 4까지 벌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