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플레이오프 프리뷰] 현대모비스-KCC, 명승부 기대 이유들

2019-04-03     민기홍 기자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가 울산 현대모비스-전주 KCC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1위 현대모비스와 4위 KCC는 3일 밤 7시 30분 울산동천체육관에서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시작한다.

정규시즌 성적만 보면 현대모비스의 압승이 예상된다. 43승 11패로 28승 26패의 KCC에 무려 15경기나 앞섰다. 8연승으로 리그를 마쳐 분위기도 최고조였다.

 

 

그러나 KCC는 6강 플레이오프를 통해 실전감각을 유지했다. 고양 오리온을 3승 1패로 꺾어 체력을 세이브한 확보한 점도 빼놓을 수 없다. 나흘간 푹 쉬었다.

현대모비스가 올 시즌 유일하게 우위를 점하지 못한 팀이 KCC라는 점도 주목할 요소다. 모든 팀을 찍어 눌렀던 ‘유재학 호’이지만 KCC와는 3승 3패로 팽팽했다.

현대모비스는 1,5,6라운드를, KCC는 2~4라운드를 각각 잡았다.

전현직 국가대표가 여럿이라는 점에서 이번 매치업은 기대감을 키운다.

 

 

현대모비스 라건아 이대성 함지훈 양동근 문태종은 공인된 ‘농구 꾼’이다. KCC엔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이정현을 필두로 송교창 하승진이 버틴다. 눈이 즐거울 빅매치다.

또 정규리그 득점 5위-리바운드 2위로 외국인 MVP를 차지한 라건아와 득점 3위-리바운드 5위에 오른 KCC 브랜든 브라운이 페인트존에서 벌일 자존심 싸움은 터프함의 끝을 보여줄 예정이다.

현대모비스의 전신 부산 기아 엔터프라이즈, KCC의 전신 대전 현대 다이냇은 1997~1998 KBL 역대 최고의 시리즈라 불리는 챔피언결정전을 치른 바 있다.

또 두 팀은 역대 최다 우승횟수 1,2위(현대모비스 6회, KCC 5회)를 달리는 KBL 대표 명문구단이다. 명승부를 전망하는 이들이 많은 이유다.

현대모비스-KCC는 IB스포츠가 라이브 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