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송취하서 위조혐의' 강용석 2심 무죄, 다시 비상할 수 있을까?

2019-04-05     이승훈 기자

[스포츠Q(큐) 이승훈 기자] 강용석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고 석방됐다. 강용석은 유명 블로거 김미나(도도맘) 남편이 제기한 소송 서류를 위조한 혐의로 지난해 10월 1심에서 법정 구속된 지 163일 만이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강용석이 과거처럼 수많은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제2의 전성기를 누릴 수 있을지 궁금증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이다.

 

 

강용석은 지난 1991년 제33회 사법시험을 합격한 뒤 변호사로서 첫 발을 내디뎠다. 지난 2008년부터는 제18대 국회의원으로 서울시 마포구를 책임졌다.

뿐만 아니라 두 권의 도서를 출판하기도 한 강용석은 나름의 비주얼과 입담 등을 보유한 덕에 지난 2012년부터 6개월 간 TV조선 ‘강용석의 두려운 진실’ 진행을 맡았다. 특히 해당 프로그램은 강용석만을 위해 제작된 프로그램으로 그의 이름을 내걸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후에도 방송가에서 강용석의 활약은 빛났다.

tvN ‘대학토론배틀 시즌3’의 심사위원으로 안방극장에 얼굴을 내비치는가 하면, tvN ‘강용석의 고소한 19’는 총 145부작으로 무려 3년간 시청자들과 함께 호흡했다.

강용석의 대표작 JTBC ‘썰전’도 빼놓을 수 없다. ‘썰전’은 강용석과 각계각층의 셀럽들이 한데 모여 당시 떠오르는 이슈를 서로 다른 시선으로 바라봐 대중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이외에도 강용석은 JTBC ‘크라임씬’,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tvN ‘더 지니어스:블랙 가넷’, ‘수요미식회’ 등에 출연하면서 강용석 특유의 예능감을 마음껏 발휘했다.

“검찰이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혐의가 입증 됐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강용석에게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재판부의 말처럼 일단 자신의 혐의를 벗은 그가 최종심에서도 무죄 선고를 받고 다시 한 번 안방극장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