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 난국, 류현진 부상 이후 '처참'

2019-04-14     민기홍 기자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LA 다저스가 깊은 수렁에 빠졌다. 공교롭게도 류현진이 부상을 당해 자진강판한 날부터 매일 진다.

LA 다저스는 14일(한국시간) 안방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에 1-4로 졌다.

류현진이 사타구니(서혜부) 내전근에 불편함을 느끼면서 꼬인 지난 9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원정을 시작으로, 장소를 홈으로 옮겨서도 반등하지 못한 LA 다저스다. 

 

 

내셔널리그 챔피언에 올라 월드시리즈 준우승을 차지했던 지난해에 당한 최다 연패(6연패)와 타이다. 8승 2패로 +6까지 솟았던 승패 마진이 어느덧 0이 됐다. 지구(내셔널리그 서부) 선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승차는 3경기까지 벌어졌다.

최근 침체된 분위기가 드러난 완패였다. LA 다저스는 밀워키보다 하나 적은 안타 8개를 생산했으나 1점밖에 못 냈다. 그마저도 연타가 아닌 코디 벨린저의 4회말 솔로홈런이었다.

류현진이 등판일정을 거르면서 선발로 나서게 된 좌완 케일럽 퍼거슨은 2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1실점, 패전을 떠안았다. 이어 등판한 데니스 산타나가 1⅓이닝 3피안타(1피홈런) 3볼넷 3실점하는 바람에 LA 다저스는 추격할 동력을 잃었다.

15일 오전 5시 10분 밀워키를 또 상대한다. 선발은 로스 스트리플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