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석, 성접대 의혹 인정 불구 승리는 알선 부인…버닝썬 진실은 

2019-04-25     권지훈 기자

[스포츠Q(큐) 권지훈 기자] '박한별 남편 유인석, 성접대 의혹 인정에도 승리는 아니야?'

경찰이 유인석 유리홀딩스 공동대표로부터 실제 성 접대가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25일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유인석 대표가 지난 2015년 12월 일본인 사업가 일행에게 성 접대를 한 혐의를 시인했다"고 밝혔다. 가수 승리의 성매매 알선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은 성 접대가 이뤄진 호텔 숙박비 3천여만 원을, 승리가 당시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의 법인카드로 결제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실제 성매매를 했거나 성매매를 알선한 여성 17명도 입건했으며 이들 대부분이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은 승리의 2017년 필리핀 생일파티 때도 성 접대가 있었다는 의혹과 관련해 승리가 알선책 계좌로 여성들의 여행 경비 1500만 원을 송금한 사실을 확인했다.

하지만 승리는 여전히 성매매 알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승리는 성 매매 알선과 관련 없는 돈이라며 일본인 투자자 성 접대도 몰랐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클럽 버닝썬의 횡령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가 진행됐다.

경찰은 버닝썬의 운영 수익이 임대료 상승 등의 명목으로, 전원산업과 유리홀딩스, 린 사모 등에 흘러들어 간 것으로 보고 있으며 비슷한 방식으로 횡령한 액수가 20억여 원에 달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와 관련 전원산업 회장 이 모 씨도 횡령 혐의로 추가 입건됐다.

경찰은 조만간 승리와 유인석 전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