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차승 니혼햄 입단테스트, 19일까지 연장

니혼햄, 백차승 면밀히 검토한 뒤 입단여부 결정

2015-02-16     임영빈 기자

[스포츠Q 임영빈 기자] 백차승(35)의 니혼햄 파이터즈 입단 테스트 기간이 연장됐다. 오는 19일까지 테스트를 거친 뒤 입단 여부가 판가름 날 전망이다.

일본 스포츠언론 산케이스포츠는 16일 “니혼햄이 백차승의 입단 테스트를 19일까지 연장한다”고 보도했다. 지난 13일 이 언론은 “15일 팀 자체 홍백전 결과에 따라 백차승의 입단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으나, 예상이 어긋났다.

산케이스포츠는 “백차승이 15일 홍백전에서 등판해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냈다”고 전했다. 당초 예상과 달리 합격통보를 받지 못했다. 니혼햄은 좀 더 백차승을 면밀히 검토한 뒤 결정을 내릴 전망이다.

백차승은 부산고 재학중이던 1998년 미국 시애틀 매리너스와 입단 계약을 체결해 메이저리그(MLB) 도전에 나섰다. 2008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이적했으나 팔꿈치 부상으로 크게 활약하지 못하고 이듬해 방출됐다.

MLB 통산 59경기에 등판한 그는 279⅔ 이닝을 소화했다. 16승18패, 평균자책점 4.83을 남기고 쓸쓸히 물러났다.

백차승은 이후 유마 스콜피언스(2010년), 오렌지 카운티 플라이어스(2010~2011년) 등 독립리그를 전전하다 2011년 일본프로야구(NPB) 오릭스 버팔로스의 입단 테스트에 통과, 1년간 계약금 포함 4000만엔(3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팔꿈치 부상이 재발하면서 2012년 전력 외 통보를 받고 재방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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