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방미인' 전광인, 2연속 라운드 MVP

여자부 니콜, 2년 만에 수상 영광

2015-02-23     민기홍 기자

[스포츠Q 민기홍 기자] 공격 수비 어느 하나 빠지는 것이 없는 전광인(24·한국전력)이 5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3일 “전광인이 기자단 투표 결과 28표 가운데 16표를 얻어 NH농협 2014~2015 V리그 5라운드 남자부 최우수선수에 뽑혔다”고 밝혔다. 전광인은 57.1%의 득표율로 7표(25%)에 그친 레오(삼성화재)를 여유 있게 따돌렸다.

지난 라운드에서도 MVP를 거머쥐었던 그는 이로써 2연속 라운드 MVP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전광인은 공격종합 1위(성공률 57.60%), 오픈 3위(성공률 49.31%), 퀵오픈 2위(성공률 63.98%)에 올라있다. 공격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팀에 크게 공헌하고 있다. 그는 세트당 1.810개의 디그를 기록해 이 부문 10위에도 올라 있다.

한국전력은 ‘팔방미인’ 전광인의 활약에 힘입어 팀 창단 최다 연승인 9연승을 거두며 5라운드 5승1패의 호성적을 거뒀다. 20승11패로 3위에 올라 있는 한국전력은 플레이오프 진출이 유력시되고 있다.

여자부에서는 외국인 거포 니콜(한국도로공사)이 14표(50%)를 획득해 7표에 그친 김희진(IBK기업은행)을 제치고 MVP를 차지했다. 2012~2013 시즌 5라운드 이후 2번째 라운드 MVP다.

3년째 한국 무대에서 뛰고 있는 니콜은 득점 2위(802점), 공격종합 3위(성공률 41.94%), 후위공격 1위(성공률 44.20%)에 오르며 팀을 선두로 이끌고 있다. 5라운드에서 4승1패를 기록한 한국도로공사는 창단 첫 우승을 향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MVP로 선정된 두 선수는 각각 상금 100만원씩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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