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들린 강이슬' 3점슛만 8방, 하나외환 대승 견인

하나외환 시즌 첫 3연승, KB상대로 상대전적 우위

2015-02-28     민기홍 기자

[스포츠Q 민기홍 기자] 늦긴 했지만 고무적이다. 부천 하나외환이 신들린 슛감을 뽐낸 강이슬의 활약에 힘입어 시즌 첫 3연승을 내달렸다.

하나외환은 28일 경기도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WKBL) 청주 KB스타즈전에서 88-61, 27점차 완승을 거뒀다. KB스타즈전 3연승이다. 이번 시즌 KB스타즈를 상대로 4승3패 우위다.

1쿼터 팽팽했던 균형은 2쿼터 들어 하나외환쪽으로 급격히 기울었다. 연이어 터진 외곽포 때문이었다. 강이슬과 신지현이 4개의 3점슛을 합작하며 스코어를 벌렸다. 전반이 종료됐을 때 스코어는 43-26이었다.

여유 있는 리드를 잡은 하나외환은 후반 들어 더욱 거세게 상대를 몰아붙였다. 엘리사 토마스는 리바운드를 걷어내며 골밑을 장악했고 강이슬은 슛감을 더욱 끌어올려 연달아 장거리포를 꽂아 넣었다. 그는 3점슛 8방(8/12)을 포함해 28점을 쓸어담으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3위를 확정지은 KB스타즈는 3연패에 빠졌다. 비키 바흐만이 19점을 올렸을 뿐 나머지 선수들은 어느 누구도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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