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이슬 3점슛 5방' 하나외환, 창단 첫 4연승

KDB생명 완파, 시즌 막판 파죽지세

2015-03-05     민기홍 기자

[스포츠Q 민기홍 기자] 부천 하나외환의 막판 기세가 무섭다. 4연승에 성공하며 내년 시즌 희망을 노래하고 있다.

하나외환은 5일 경기도 구리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WKBL) 원정경기에서 구리 KDB생명을 86-73으로 물리치고 웃었다. 창단 첫 4연승이다.

최근 물오른 득점감각을 뽐내고 있는 강이슬이 3점슛 5방 포함 18점 5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앨리사 토마스는 22점 13리바운드를 걷어내며 골밑을 초토화시켰다. 김정은은 15점, 백지은은 14점을 기록하며 승리에 힘을 더했다.

이날 승리로 하나외환은 시즌 12승(22패)째를 기록하게 됐다. 시즌 중반까지 꼴찌를 다투던 KDB생명을 상대로는 5승2패를 기록하며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하나외환은 초반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일찌감치 순위 다툼에서 밀려났지만 신지현, 강이슬 등 20대 초반의 젊은 선수들이 승리하는 법을 익혀가며 다음 시즌 기대를 품게끔 만들고 있다.

1쿼터까지 팽팽하던 균형은 2쿼터부터 급격히 하나외환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토마스가 페인트존을 장악하며 단숨에 9점을 몰아넣었다. 하나외환은 한 번 잡은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백지은, 강이슬, 신지현이 돌아가며 스코어를 쌓으며 점수차를 벌려나갔다.

4쿼터 들어 KDB생명이 이경은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을 시도했지만 때는 늦었다. 이경은은 21점을 올리며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지만 또 다시 패배하며 고개를 떨궜다. 6승28패(0.176)다.

sportsfactory@sportsq.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