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레전드' 곽희주, 플레잉코치로 친정 복귀

"가진 경험 최대한 살려 팀에 도움될 것"

2015-03-24     민기홍 기자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수원 삼성 수비의 한 축을 담당했던 곽희주(33)가 플레잉 코치로 그라운드에 돌아왔다.

수원 삼성은 24일 “곽희주 플레잉코치와 1년 계약에 합의했다”며 “K리그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해야 하는 수원의 수비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곽 코치는 수원 소속으로 11년간 K리그 통산 285경기에 출전해 17득점 6도움을 기록했다. 수원 구단이 창단 20주년을 맞아 선정한 ‘20주년 레전드’ 10명 중 유일하게 현역으로 뽑힌 선수다.

일본 J리그 FC 도쿄와 카타르의 알와크라 구단에서 활약한 그는 최근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획득해 15개월 만에 친정팀으로 복귀하게 됐다. 곽희주는 자신의 등번호 29번을 다시 달고 피치를 누비게 된다.

곽 코치는 “떠날 때 약속했던 것처럼 고향인 수원에 돌아올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 잊지 않고 기다려 준 구단과 팬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플레잉 코치로 뛰게 된 만큼 더 큰 책임감을 갖고 가진 경험을 최대한 살려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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