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4번타자' 최승준, 2군서 그랜드슬램 작렬

상무 한동민, 김병현 상대로 결승 스리런

2015-04-11     민기홍 기자

[스포츠Q 민기홍 기자] LG의 개막전 4번타자 최승준이 2군에서 그랜드슬램을 작렬했다.

최승준은 11일 벽제구장에서 열린 2015 KBO퓨처스리그 경찰청전에서 5-7로 뒤진 8회초 1사 만루에서 이현동을 상대로 우중월 만루홈런을 때려내며 LG의 13-8 역전승을 이끌었다.

그는 지난달 28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KBO리그 개막전에서 4번타자로 나섰을 정도로 양상문 감독으로부터 신뢰를 받았다. 그러나 8경기에서 타율 0.077(26타수 2안타) 1타점 7삼진에 그치며 지난 9일 2군행을 통보받았다.

LG는 최승준의 홈런 외에 황목치승이 3안타 2득점, 채은성이 2안타 3타점 3득점, 윤요섭이 3안타 2타점을 기록하는 등 1.5군들이 동반 활약하며 대역전극을 연출했다. 경찰청에서는 안치홍이 투런포 포함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상무는 함평 원정에서 KIA에 4-3 한점차 승리를 거뒀다. 한동민은 KIA 선발 김병현을 상대로 5회초 결승 스리런포를 때려내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김병현은 5.2이닝 10피안타 4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고양은 선발 노성호의 5이닝 역투에 힘입어 화성을 6-3으로 격파했다. 노성호는 60구를 던져 1피안타 3탈심진 무실점 호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두산은 이천 홈경기에서 8회말 대거 5득점하며 케이티에 6-2로 역전승했다.

삼성은 경산 홈경기에서 멀티히트 포함 2타점을 기록한 문선엽의 불방망이를 앞세워 롯데에 4-3으로 이겼다. 선발 정인욱은 5.2이닝 5피안타 2실점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한화는 7안타 12볼넷으로 12점을 뽑으며 SK를 12-5로 대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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