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 18점' 김연경, 난적 바키프방크 셧아웃

결선라운드 3연승, 4년만 리그우승 유리한 고지 선점

2015-04-25     민기홍 기자

[스포츠Q 민기홍 기자] 마침내 바키프방크를 넘어섰다. 김연경(27)의 페네르바체가 정규리그 우승을 향해 한발 더 다가섰다.

페네르바체는 25일(한국시간) 터키 이즈미르 아타르튀크에서 열린 2014~2015 터키여자프로배구리그 결선 라운드 3차전에서 양팀 통틀어 최다 득점인 18점을 올린 김연경의 맹활약을 앞세워 바키프방크에 3-0(28-26 25-21 25-23) 완승을 거뒀다.

명불허전 김연경이었다. 그는 서브에이스 한 개 포함 18점을 올리며 주공격수다운 존재감을 뽐냈다. 이날 승리로 페네르바체는 결선라운드 3연승을 내달리며 4년 만의 리그 우승에 절대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페네르바체는 지난 시즌 세트득실율에서 간발의 차로 밀리며 바키프방크에게 정규리그 우승을 내줬고 컵 대회 결승에서도 풀세트 접전 끝에 패하며 무관에 머물렀다. 지난 3월 치러진 유럽배구연맹(CEV) 챔피언스리그 6강 플레이오프에서도 1,2차전 합계 4-5로 패했다.

결선은 4개 팀이 2라운드 풀리그를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페네르바체, 바키프방크 외에 엑자시바스 비트라, 갈라타사라이 다이킨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3연승의 페네르바체는 오는 30일 다시 만나는 바키프방크를 또 잡게 되면 우승의 8부 능선을 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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