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강 화력' 인천시청, 개막 6연승 파죽지세

김온아-원선필 7골, 문필희 6골, 신은주 5골

2015-04-25     민기홍 기자

[스포츠Q 민기홍 기자] 막강 화력이다. 인천시청이 주전 4명이 5골 이상을 폭발시키며 파죽의 6연승을 내달렸다.

인천시청은 25일 부산 기장체육관에서 열린 2015 SK핸드볼코리아리그 여자부 1라운드 부산시설관리공단전에서 32-27로 승리했다. 개막 후 한 경기도 패하지 않은 인천시청은 전승으로 선두를 굳게 지켰다.

인천시청은 경기 초반 부산시설관리공단의 거센 공세에 고전하며 7-10으로 끌려갔다. 그러나 ‘철벽 수문장’ 오영란의 선방쇼 속에 김온아와 문필희의 공격력이 살아나며 15-13으로 뒤집은 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들어서는 원선필을 필두로 김온아, 문필희, 류은희, 신은주까지 고른 활약을 보이며 리드를 이어갔다. 후반 한 때 김은경과 이세미를 막지 못하고 23-23 동점을 허용했지만 이내 전열을 가다듬고 상대를 몰아붙였다.

김온아와 원선필은 나란히 7골씩을 폭발하며 공격을 지휘했다. 문필희는 6골, 신은주는 5골, 류은희는 4골을 넣었다. 부산시설관리공단 김은경은 양팀 통틀어 최다인 10골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어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신협상무가 충남체육회를 17-15로 꺾었다.

신협상무는 5골을 터뜨린 김세호의 활약 속에 경기 내내 리드를 유지했다. 골키퍼 남성철은 54.5%의 방어율을 기록하며 뒷문을 든든히 지켰다. 단독 3위로 도약한 상무는 다음 경기부터 국가대표 나승도가 합류해 전력이 한층 강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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