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이 김한빈 '마약 의혹' 카톡 A씨는 한서희... 과거 저격 발언은?

[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13일 오후, 한 연예매체는 "비아이(본명 김한빈) '마약 의혹'에 단서가 된 카카오톡 메신저 대화의 상대자 A씨는 YG 연습생 출신 한서희"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취재 결과 A씨는 한서희로 확인됐다"며 "한서희는 2016년 8월 마약류관리에 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긴급 체포됐고, 경찰은 그의 휴대전화를 압수, 비아이와 메신저 대화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이어 "경찰은 한서희에 대한 피의자 신문 조사에서 비아이와의 카톡 내용을 근거로 마약류인 LSD 전달 여부를 확인했고, 한서희는 2016년 5월 마포구에 위치한 아이콘의 숙소 앞에서 LSD를 전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3차 피의자 신문에서 "김한빈(비아이)이 요청한 건 맞지만 실제로 구해주진 않았다"고 진술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지난 12일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당시 수사에 개입해 피의자 A씨에게 진술 번복을 종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KBS 뉴스는 한 관계자를 인용해 양 대표가 지난 2016년 비아이와 마약 구입 관련 메세지를 주고 받은 피의자 A씨에게 진술 번복을 강요했다고 보도했다.

보도 내용을 종합해보면 YG측에게 진술 번복을 강요받은 피의자 A씨가 바로 한서희라는 말이 된다.

한편 비아이는 자신의 SNS를 통해 그룹 아이콘 탈퇴 의사를 밝히면서도 마약 투약 사실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YG엔터테인먼트 또한 비아이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알리며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관리 책임을 절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서희가 지난해 10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긴 발언 또한 주목받고 있다. "내가 회사 일 몇 개나 숨겨줬는지 알지. 그냥 터트릴 걸 그랬어."라는 내용이 YG 마약 논란을 암시했던 것이라는 네티즌의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한서희는 지난 2017년 7월, 의경 복무중이던 빅뱅 탑과 함께 대마초를 흡연한 사실이 드러나 당시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 등을 선고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