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한혜진 누드 화보, 가장 영광스러운 순간을 담다

2019-06-20     김지원 기자

[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모델 한혜진이 패션 매거진 '하퍼스 바자' 7월호에서 흑백의 강렬한 대비를 통해 아름다운 보디라인을 강조한 누드 화보를 선보여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화보 속 한혜진은 흩날리는 머리칼 아래 군살 없는 탄탄한 몸매를 과시해 시선을 잡는다.

한혜진은 전신 분장과 장시간 촬영의 어려움 속에서도 프로다운 태도로 현장 분위기를 주도하며 데뷔 20년 차 프로 모델의 자못 특별한 위엄을 드러냈다.

[사진=하퍼스

 

이번 화보를 위해 한혜진은 두 달 전부터 완벽한 보디 컨디션을 만들기 위한 관리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촬영이 끝난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한혜진은 "몸만들기는 두 달 전부터 시작했다. 오직 이 촬영을 위해, 다른 때보다 좀 더 집중해서 몸을 다듬은 것 같다"고 밝혔다.

화보 콘셉트에 대해서는 "콘셉트를 들을 때부터 재밌겠다 싶었는데 역시 재미있었다. 일단 이 촬영을 위해 준비한 것들이 잘 보여 좋고, 사진도 잘 나와 주니 더 좋다."며 "이런 작업은 내가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이렇게 좋은 팀이 꾸려져야 모델로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지난 20년 동안 모델 한혜진의 가장 영광스러운 순간에 대해 묻자 "내가 모델이 되려고 시도한 순간인 것 같다. 그리고 맨 마지막은 바로 오늘이 될 것"이라며 '다시 태어나도 모델 일을 하겠느냐'는 질문에 조금도 망설임 없이 "무조건 하죠"라고 즉답했다.

[사진=하퍼스

 

한혜진은 모델 데뷔 20주년을 기념하고 축하하는 이번 화보에 대해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한혜진은 "데뷔 15주년 때는 혼자 책을 썼다. 20주년에는 다른 뭔가가 없을까 하던 차에 이런 자리가 마련됐다. 좋은 팀이 꾸려져 횡재한 기분"이라는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예능을 통해 대중과 가까워졌지만 여전히 모델로서의 책임감을 느낀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한혜진은 "이제 마음을 조금 편안하게 내려놓고 해도 되지 않을까 싶다가도 오히려 모델 한혜진이 되었을 때 더 열심히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한혜진은 '나 혼자 산다'부터 최근 SNS까지 꾸준한 운동과 식단 조절로 흐트러짐 없이 자신을 관리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한혜진은 자신이 어떻게 톱 모델의 자리까지 올랐는지 여전히 증명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