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와 YG 양현석 그리고 해외 원정 성매매 알선 의혹의 진실

2019-06-24     김지원 기자

[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대표 프로듀서의 성접대 의혹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MBC '스트레이트' 측은 23일 공개한 예고편을 통해 양현석의 성접대 의혹과 관련한 2차 폭로를 예고했다.

'스트레이트' 측이 공개한 예고편에 따르면 양현석은 "성접대는 모르는 일이다. 저녁 식사만 했다"고 진술했으나 제작진은 "'그 전날에도 성접대가 있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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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제작진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조 로우 일행과 정 마담, 양현석이 강남 정 마담의 고급 유흥업소에서 만남을 가진지 한 달 뒤인 2014년 10월, 말레이시아 재력가 조 로우의 초대로 정 마담이 인솔한 10여 명의 여성들이 프랑스로 건너갔다.

이 여성들은 일주일 정도 유럽에 체류하는 것을 일종의 해외 출장 근무로 인정받아 1000만원에서 2000만원을 받기로 하고 유럽으로 건너갔다. 이들은 초호화 요트에 묵었고 일부 여성들은 조 로우와 그 일행들의 방에서 함께 밤을 보냈다. 또 전용 헬기를 이용해 프랑스 남부와 이탈리아, 모나코 등을 여행하며 명품 선물을 받기도 했다.

'스트레이트' 측은 "유흥업소 여성들의 이 같은 유럽 출장은 바로 YG 직원을 통해 성사됐다는 증언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유흥업소 여성들의 유럽 체류 기간 문제가 생기자, 조 로우 측은 인솔자인 정 마담이 아닌 YG 측에 문제 제기를 했다는 추가 증언도 확보했다"고 설명해 성매매 의혹이 짙은 유흥업소 여성들의 유럽 출장 중심에 YG가 있다는 또 다른 구체적 정황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앞서 '스트레이트' 측은 지난 5월 27일 방송에서 양현석 전 프로듀서가 지난 2014년 강남의 클럽에서 YG 소속 가수와 말레이시아 재력가 일행이 함께 한 자리를 통해 성 접대를 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일명 '정 마담'으로 불리는 유흥업소 종사자 A씨는 지난 18일 경찰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당시 일부 여성들이 술자리에 간 것은 사실이지만 성매매는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현석은 해당 성접대 의혹에 이어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 마약 의혹, 검경 유착 및 마약 사건 은폐 의혹이 불거지자 지난 14일 YG 대표 프로듀서직에서 사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