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계절' 윤소이, 최성재에 이혼 통보 '복수 위한 큰 그림?'

2019-07-02     김지원 기자

[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태양의 계절' 윤소이가 최성재와 이별을 예고하며 복수를 위한 큰 그림을 그렸다.

2일 방송된 KBS 2TV '태양의 계절'에서는 윤소이(윤시월 역)가 최성재(최광일 역)에게 이혼을 통보했다. 최성재가 비밀을 털어놓지 않게 하기 위한 강수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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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윤소이는 술을 마시고 집으로 돌아와 최성재와 다투기 시작했다. 취한 채 집으로 돌아 온 윤소이가 최성재에게 "당신 정말 말할 거냐? 할아버님과 어머님께 당신 출생에 대해 얘기할거냐"라고 묻자 최성재는 "나는 아버지처럼 살 자신 없다. 평생을 죄인처럼 가슴 졸이며 살고 싶지 않다. 무섭다"고 답했다.

최성재의 답변에 헛웃음을 지은 윤소이는 "우리 이혼하자. 당신 하고 싶은대로 하고 우리 이혼하는 거다"라며 헤어짐을 통보했다.

거짓말처럼 느껴졌전 윤소이의 이혼 통보에 이튿날 최성재는 다시 물었다. 그는 "당신 어젯밤 나한테 했던 말 진심이야? 아무리 취했다지만 어떻게 이혼하자는 말을 할 수가 있어?"라고 화를 냈지만 대답은 이미 정해져 있었다.

윤소이는 "내 야망 때문에 당신하고 결혼했다. 당신도 알고 있었지 않느냐"며 "그런데 이제 와서 모든걸 버리면 당신은 양심 선언으로 면죄부를 얻겠지만 우리 지민이는 제대로 한번 날아보지 못하고 날개가 꺾일 것"이라고 소리쳤다.

최성재는 "당신 내가 회장 못 될까봐 이러는 거냐. 그래서 내가 죽든 말든 내 입만 틀어막겠다는 거냐"며 아들 지민이 때문이 아니라고 쏘아붙였다.

윤소이는 마지막으로 최성재에게 "당신의 양심과 지민이 둘 중에서 선택하라"며 강수를 뒀다. 또한 그는 속으로 '진실을 밝혀도 내가 직접 밝힐 거다. 네 입으로 그 추악한 진실을 말하는 순간 내 아들 지민이가 다친다'고 생각하며 복수심을 불태웠다.

복수를 꿈꾸는 윤소이가 최정우(최태준 역)의 비밀을 지키며 아들 지민이와 함께 양지그룹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