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 태풍 레끼마 이어 크로사까지, 경로와 날씨 예보로 살펴보니

2019-08-12     박영주 기자

[스포츠Q(큐) 박영주 기자] 9호 태풍 레끼마에 이어 10호 태풍 크로사까지.

연달은 태풍 소식에 날씨에 대한 누리꾼들의 비상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12일 기상청에 따르면 월요일인 오늘날씨는 제 9호 태풍 '레끼마'(LEKIMA)의 가장자리 구름권의 영향으로 한반도 지역 대부분에 비 소식이 있을 예정이다.

9호

 

레끼마는 한반도를 관통하지 않고 대만 북쪽-중국 동부 지방을 지났다. 레끼마가 관통한 중국 동남부의 저장성 일대에서는 태풍 피해로 인해 48명이 숨지거나 실종되는 등 큰 피해를 남겼다. 레끼마는 중형 태풍으로 시속 115km의 속도로 이동 중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남부지방과 제주는 12일 오후에 비가 그칠 예정이나 일부 중부 지방은 13일 새벽까지 비 소식이 있겠다. 비의 양은 경기 북부, 제주 산지 증에는 많게는 60mm이상의 강한 비, 강원과 충청, 경남 서부 내륙 등에는 5~20mm의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비 소식으로 뜨거웠던 여름날씨는 잠시 주춤하겠다. 그러나 열대야 등 더운 날씨는 계속 된다. 기상청은 전국 낮 기온의 평균 최고 기온은 29~35도로 예보했다. 기상청은 "서해안, 동해안, 일부 남부 지방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 기온이 33도 이상으로 오르겠고 열대야 지역도 많아 무덥겠다"며 여름철 건강관리에 유의를 당부했다.

9호 태풍 레끼마가 한반도에 큰 피해 없이 지나간데 이어 10호 태풍 크로사(KROSA)의 규모와 경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10호

 

10호 태풍 크로사는 오키나와 동남동쪽에서 발생한 태풍이다. 크로사는 일본을 관통해 동해를 지날 것으로 경로가 예상되고 있다. 14일 오후 3시에는 일본 가고시마를 지나 15일 일본을 지나고 16일 오후 3시에는 독도 동북동쪽 약 290km 해상에 위치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동해안은 태풍 크로사의 영향으로 14일과 15일 비가 내리고 강풍이 불 것으로 전망한다. 울릉도와 독도는 15일 밤, 16일 태풍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크로사는 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최대 풍속은 시속 126km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