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취 무면허운전 사고로… 김영옥 손자 현재 상태는?

2019-08-21     김지원 기자

[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배우 김영옥이 손자에게 일어난 충격적인 음주운전 무면허 사고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려 시청자의 마음까지 아프게 했다.

지난 16일 오후 MBN '모던패밀리'에서는 배우 박원숙과 김영옥이 함께 다랭이 마을로 향하는 모습이 방송됐다. 김영옥은 목적지인 다랭이 마을에 가까워지자 감정이 복받치는 듯 눈물을 흘렸다.

죽기 전에 꼭 한 번 와보고 싶었다고 밝혔던 장소였던 '다랭이 마을'에 도착한 김영옥은 "저 집에 묵었었다. 손자와 함께 저 민박집에서 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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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숙은 이날 제작진과 인터뷰를 통해 “영옥 언니가 가슴 아픈 일이 있었다”며 김영옥의 손자가 음주운전 차에 사고를 당했던 사연을 전했다.

스튜디오에서 이 모습을 지켜보던 배우 오정해는 "손자 분이 사고났을 당시 김영옥 선생님은 나와 함께 연극 '불효자는 웁니다'를 준비하고 있었다"면서 "공연 연습 중에 외손자의 사고 소식이 들려왔는데도 끝까지 공연을 마치셨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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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옥은 지난해 12월에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도 손자에 대한 이야기를 언급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영옥은 "손자가 택시를 잡다가 음주운전 차량에 치어 혼수상태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 차량은 대포차였고 운전자는 면허도 없었다"고 설명해 충격을 안겼다.

이후 김영옥은 "손자가 1년 여 만에 가까스로 의식을 회복했고 지금은 휠체어를 타고 움직일 수 있을 만큼 좋아졌다"는 후문을 밝혔지만 오랜 시간 아들을 돌보던 김영옥의 딸은 건강이 악화되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이어 "시간이 약이라고 생각한다. 손자가 제발 아무 일 없이 이대로 벼텨주길 바란다"면서 "이제는 내가 건강해야 한다. 내가 버터야 아이를 낫게 해줄 수 있지 않나."라고 말해 시청자들에게 안타까움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