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호 태풍 링링 경로 주목, 태풍 곤파스와 비슷한 위력

2019-09-05     박영주 기자

[스포츠Q(큐) 박영주 기자] '가을 장마'로 불리는 정체전선의 영향이 계속되는 가운데 태풍 링링이 북상하며 비 소식이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6일까지 예상 강수량을 발표했다. 서울, 경기지방과 강원 영서 북부, 충남, 제주도 등의 지역은 6일까지 50mm~100mm의 비 소식이 있겠다. 강원, 충북, 전라, 지리산 부근과 경남 남해안은 20mm~60mm, 남해안을 제외한 경상도는 10mm~40mm의 비가 내릴 예정이다.

기상청은 "남부 지방은 오늘 오후까지, 제주도와 중부 지방은 내일까지 곳에 따라 시간당 30mm~50mm의 많은 비가 에상된다"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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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링링은 북상해 주말인 6일부터 8일까지 큰 피해를 입힐 것으로 보인다. 현재 링링은 타이완 동쪽 해상에서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다. 계속해서 세력이 커지머 현재 강한 중형 태풍의 규모를 보이고 있다.

기상청은 "이번 태풍 링링은 지난 2010년 큰 피해를 입힌 태풍 곤파스 만큼 강력할 것"이라며 태풍 링링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요구했다.

2010년 발생해 수도권을 강타한 곤파스는 이동속도가 40km의 강한 태풍이다. 곤파스의 상륙 당시에는 지하철이 운행 중단 되고 수도권 내 학교가 휴교했다. 강한 바람 탓에 거리의 가로수가 뽑히거나 꺾이며 많은 피해를 끼쳤다.

태풍의 영향권 안에 드는 기간 동안 150mm~300mm의 폭우 또한 예상된다. 기상청은 태풍 링링의 경로에 대해 6일에는 제주도 서쪽 해안을 지나 7일에는 서해안을 지날 것으로 내다봤다. 8일까지 한반도는 태풍의 영향권 안에 들 예정이다.

특히 링링이 서해안을 지나면서 한반도 대부분의 지역이 태풍의 위험 반원에 들어 강한 돌풍과 비바람이 예상되고 있다.

태풍 링링은 홍콩에서 제출한 태풍의 이름으로 소녀의 애칭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