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박혜민, 몸만 풀었는데 또 '실검'이라고?

2019-10-22     김의겸 기자

[장충=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박혜민(19·서울 GS칼텍스)이 프로배구 V리그 홈 개막전부터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2019 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양산시청전에서 맹활약한 뒤 방송사 수훈 선수 인터뷰로 큰 화제를 모으며 ‘실검 스타’로 떠올랐던 박혜민이 경기에 투입되지도 않았는데 또 실시간 검색어에 등장했다.

박혜민의 소속팀 GS칼텍스는 22일 오후 7시부터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인천 흥국생명과 2019~2020 도드람 V리그 1라운드 첫 경기(SBS스포츠, 네이버 생중계)를 치르고 있다.

2세트가 진행 중인 가운데 GS칼텍스에서는 이고은, 한다혜, 이소영, 강소휘, 러츠, 한수지, 김유리가 선발 출전한 가운데 안혜진, 이현, 한수진이 잠시 코트를 밟긴 했지만 박혜민은 아직 웜업존을 벗어나지 않았다.

한국배구연맹(KOVO)컵에서 맹활약하며 강소휘-이소영 최강 윙 스파이커(레프트) 조합을 뒷받침하는 역할로서 잠재력을 뽐낸 박혜민의 인기를 확인할 수 있는 대목.

박혜민은 인터뷰 당시 수려한 용모와 풋풋함이 묻어나는 말투로 남심을 저격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올 시즌 개막에 앞어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박혜민을 주목해야 할 조커로 지목하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기도 해 올 시즌 '라이징스타' 중 하나로 꼽힌다.

박혜민의 실시간 검색어 등장은 더불어 높아진 여자배구의 열기를 실감케 하기도 한다. 같은 시간 잠실야구장에서 KBO리그(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이 열리고 있는 와중에도 배구에 관심을 보내는 이들이 많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해 흥미롭다.

현장에서는 전광판에 박혜민이 잡힐 때마다 뜨거운 함성이 쏟아져 달라진 그의 인지도를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