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건설의 역습, 5개 공사장서 5명 사망 충격

2019-11-01     이수복 기자

[스포츠Q(큐) 이수복 기자] 국토교통부는 지난 9월 한 달간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위 건설사 가운데 5개 업체의 공사현장에서 5명의 사고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지난달 1일 밝혔다.

지난 9월 사고사망자가 발생한 곳은 극동건설, 삼성물산, 호반산업, 한진중공업, 성도이엔지 등 5개 건설사 작업 현장이다.

극동건설

이중 지난 9월 18일 극동건설의 동해선 포항∼삼척 철도건설 제14공구 노반건설공사 현장에서 버력(터널 굴착 중 발생한 암석, 토사 찌꺼기) 운반용 대차 연결작업 중 노동자 1명이 사망했다. 앞서 8월에는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 3공구’ 현장에서도 1명이 사망하는 인명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그밖에 삼성물산 등 4개 업체의 현장에서도 각각 1명의 사고사망자가 발생했다.

국토부는 사고 다발 대형 건설사를 대상으로 특별·불시 점검을 진행 중이며 이달에는 지난 9월 한 달 동안 사망사고가 발생한 극동건설 등 5개사에 대해 특별점검을 시행한다.

또한, 지난달 초 한국도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등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이 발주한 100여개 현장에 대해서도 특별점검에 착수했다.

국토부는 “점검을 통해 위법행위가 적발된 건설현장은 관련 법령에 따라 엄중히 조치한다”며 “점검결과도 해당 공공기관장에게 통보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