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메모Q] 갓세븐(GOT7) 잭슨X진영, 가는 왕개가 고와야 오는 박개가 곱다?

2019-11-11     이승훈 기자

<오늘의 한마디> “역시 섹시는 잭슨이죠. 나 잘했어?” (진영)

[스포츠Q(큐) 이승훈 기자] 현재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보이그룹에는 유쾌한 브로맨스를 자랑하며 팬들의 눈과 귀를 동시에 사로잡는 멤버들이 있다. 특히 팬들은 두 멤버의 독보적인 케미는 물론, 음악 방송과 예능에서 뽐냈던 호흡들을 재치 있게 엮어내면서 또 다른 팬덤 문화를 형성하곤 한다.

그렇다면 지난 2012년 5월 ‘바운스(Bounce)’, 2017년 7월 ‘벌스 2(Verse 2)’를 발매한 JB와 진영의 JJ 프로젝트(JJ Project), 지난 3월 첫 선을 보인 JB와 유겸의 저스투(Jus2)까지. 총 2개의 유닛을 보유한 갓세븐에는 어떤 멤버들이 훈훈한 브로맨스를 선보이고 있을까.

 

갓세븐(GOT7)


이미 다수의 콘텐츠를 통해 남다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는 잭슨과 진영이 대표적이다.

갓세븐에서 1994년생으로 동갑의 나이인 잭슨과 진영은 개띠다. 같은 나이인 만큼 두 사람은 여러 방송에서 끈끈한 우애를 드러내며 수많은 일화들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잭슨과 진영의 성인 ‘왕’과 ‘박’에 개띠인 점을 활용해 두 사람을 ‘왕개박개’라고 부를 정도.

최근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새 앨범 ‘콜 마이 네임(Call My Name)’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에서도 잭슨과 진영의 우정은 여전했다.

 

갓세븐(GOT7)

 

‘처연 섹시’ 콘셉트로 돌아온 만큼 섹시와 가장 잘 어울리는 멤버가 누구냐는 질문에 가장 먼저 진영은 옆에 앉은 잭슨을 지목하며 “역시 섹시하면 잭슨이 아닐까”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이유를 언급하면서 잭슨이 섹시하다기 보다는 그냥 제일 섹시한 멤버인 것 같아요. 표면적으로 느껴지는 섹시한 느낌은 잭슨이지 않을까요?”

그러면서 진영은 잭슨을 향해 “나 잘했어?”라고 속삭이면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후 잭슨은 “내가 생각했을 때 내가 너무 섹시하다. 다이어트도 하고 운동도 하면서 근육을 만들고 있다”고 대답했다.

 

갓세븐(GOT7)

 

진영과 잭슨의 ‘왕개박개’ 케미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유난히 컴백과 데뷔가 많은 11월인데 기대되는 가수와 무대가 있냐는 질문에 진영은 “걔네 괜찮던데”라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보였다.

“갓세븐이라는 팀 괜찮던데요?”

예상하지 못한 답변이었던 걸까. 갓세븐 멤버들 또한 잠시 갸우뚱했지만, 잭슨은 “재밌었어”라며 진영을 토닥였다.

갓세븐으로 활동한 기간은 물론, 연습생 시절을 함께 보내며 누구보다 각별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잭슨과 진영. 과연 두 사람이 앞으로 어떤 호흡을 자랑하며 팬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안길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