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이별 통보, 홧김에 '헉'

2019-12-17     스포츠Q

여자친구와 헤어지자 홧김에 옷과 자전거에 불을 지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3일 오후 11시 15분께 부산 한 건물 주차장에 세워둔 자전거와 옷가지가 불에 타는 것을 순찰 중인 경찰관이 발견했다.

경찰관은 순찰차에 있던 소화기로 불을 진화했다.

대응이 늦었다면 불길이 인근 주차된 차량과 건물로 번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불을 끈 경찰관은 주변에 서성이던 남성을 추궁한 결과 불을 질렀다는 자백을 받았다.

이 남성은 경찰에서 실연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자기소유일반물건방화 혐의로 이 남성을 입건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