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미개봉 타자' 한나한, 드디어 1군 데뷔

7일 두산전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2015-05-07     이세영 기자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스프링캠프 도중 부상을 입어 자취를 감춘 ‘미개봉 타자’ 잭 한나한(35·LG)이 드디어 1군에 합류한다.

LG는 7일 “재활군(3군)에 머물렀던 잭 한나한(35)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고 밝혔다. 한나한이 1군 무대를 밟는 대신 문선재가 말소됐다.

한나한은 그동안 종아리와 허리 통증 때문에 재활과 훈련에 전념했다. 최근에는 대학팀들과 연습경기에 출전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지난 5일 양상문 감독은 “한나한은 다음주 퓨처스리그에 출전시킨 뒤 1군으로 부르겠다. 지명타자로라도 된다면 불러올려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LG가 연패의 늪에서 좀처럼 헤어 나오지 못하자 양 감독이 한나한을 바로 올리기로 결단을 내렸다. 전날 두산에 4-5로 패한 LG는 7연패 늪에 빠지며 9위(13승18패)에 머물러 있다.

한나한은 1군 데뷔 첫날 두산전에 선발로 출장한다. 몸 상태가 온전하지 못한 탓에 일단 6번 지명타자에 배치된다. 한나한이 침묵에 빠진 LG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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