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금융그룹 회장, 2020 신년사 발표...공통 키워드는 '고객 중심'

2020-01-03     이수복 기자

[스포츠Q(큐) 이수복 기자] 경자년 새해를 맞아 4대 금융그룹 회장들이 신년사를 일제히 발표했다. 지난해 DLF·라임 사태 등으로 다사다난했던 금융권이었기에 금융수장들이 신년사를 통해 밝힌 2020년 목표는 ‘고객 중심’이다.

4대

먼저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최근 신년사를 통해 일류 신한을 위해 ‘금융삼도’의 방향을 제시했고, 이중 고객과의 관계 유지를 위한 신뢰를 강조했다.

조 회장은 “고객과 사회의 신뢰는 어느 한순간에 저절로 쌓이는 결과가 아니다. 신뢰는 진정으로 고객을 위한 것을 치열하게 고민하고 남다른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쏟아내는 땀의 결정체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과 사회의 신뢰를 쌓아가기 위해 보이스피싱 제로, 고객 중심 신평가제도, 고객 투자자산 모니터링 강화 등 언제 어디서나 ‘고객 퍼스트’를 실천하자”고 강조했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도 이번 신년사에서 새해 그룹의 경영전략 방향 중 하나로 ‘고객 중심의 디지털 혁신’을 제시했다.

윤 회장은 “채널 다변화와 디지털마케팅 확대를 통해 고객 접점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디지털 혁신은 고객 중심의 사고에서부터 시작된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에게 가장 먼저 선택받는 평생금융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지혜와 안목을 한층 더 발전시키고 키워 나가자”고 당부했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역시 신년사를 통해 영업 혁신에 기반을 둔 ‘고객 신뢰와 혁신으로 1등 종합금융그룹 달성’을 새해 경영목표라고 밝혔다.

손 회장은 “올해 굳건한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며, 대한민국 금융의 미래를 이끌어 가자”는 포부를 전했다. 특히 “우리금융그룹의 올해 가장 중요한 목표는 고객의 믿음과 신뢰를 되찾는 것”이며 “‘본립도생’, ‘경사이신’이라는 한자성어처럼 ‘기본과 원칙을 철저히 지키며, 매사에 정성과 믿음을 다하자’고 신년 의지를 다졌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2020년 새로운 10년을 위한 ‘RESET’을 언급했다.

김 회장은 고객을 위해 “우리의 강점은 그대로 살리면서, 사회와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비즈니스를 만들어야 한다”며 “디지털금융혁신을 선도해 새로운 비즈니스를 발굴하고, 이를 통해 금융소외 계층을 지원하고, 혁신금융 생태계를 조성하여 국가 혁신성장에도 이바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회장은 “디지털과 협업을 통해 효율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고객과 직원의 경험을 높여야 한다”며 “고객 경험과 상품도 처음부터 끝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