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즈노, '클로저 변신' 롯데 김원중 후원계약

2020-04-28     김의겸 기자

[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선발에서 중간 계투를 거쳐 클로저로 변신한 김원중(27·롯데 자이언츠)이 한국미즈노와 2년 연속 동행한다.

글로벌 스포츠 전문 브랜드 한국미즈노는 28일 김원중과 후원 계약 체결 소식을 전했다. 미즈노와 김원중은 2019년 첫 후원 계약을 시작으로 2년째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미즈노는 김원중이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글러브 장인 키시모토 코사쿠가 직접 제작한 글러브를 지원해왔다. 이번 계약에서는 김원중의 의견을 반영해 최상위 등급의 맞춤 글러브와 야구화를 제공한다.

김원중은 연습경기를 통해 컨디션을 점검하며 5월 5일 개막할 2020 KBO리그(프로야구) 정규 시즌을 위해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

2017년부터 롯데에서 선발 투수로 활약하며 3년 연속 100이닝 이상 던졌다. 지난해 9월 본격적으로 중간 계투로 보직을 변경했고, 올 시즌에는 거인 군단의 마무리로 나선다. 지난 시즌 5승 10패 평균자책점 5.63을 기록했다.

그는 스프링캠프에서부터 바뀐 역할에 적응해왔다. 귀국 후 자체 청백전에서 8이닝 1실점 평균자책 1.13으로 호투했다. 지난 24일 NC 다이노스와 연습경기에서도 9회 등판해 공 8개로 경기를 매듭지었다.

코니시 히로마사 한국미즈노 대표이사는 “올 시즌 마무리 투수로 새 도전에 나선 김원중 선수와 또 한 번 인연을 맺게 돼 기쁘다”며 “한국미즈노와 함께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미즈노는 김원중 후원 계약을 기념해 사인볼 및 사인글러브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