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야구 레전드가 만난 까닭, 국립체육박물관 속도

2020-05-26     민기홍 기자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유도 레전드와 야구 레전드가 손을 잡았다. 

조재기 국민체육진흥공단(KSPO) 이사장과 박노준 대한민국국가대표선수협회 회장이 26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만났다. 

1976 몬트리올 올림픽 남자 유도 무제한급 메달리스트 조 이사장과 고교야구가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던 시절 맹활약했던 박 회장은 국립체육박물관의 성공적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KSPO가 개관을 준비 중인 국립체육박물관은 한국 스포츠와 관련된 다양한 전시·교육·문화 행사는 물론 스포츠과학과 스포츠산업을 아우르는 복합 체육문화공간이다. 2022년 하반기 올림픽공원 내에 오픈할 예정이다. 

김재엽(유도), 유남규(탁구), 정선민(농구) 등 현역 시절을 수놓았던 스타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공단과 국가대표선수협은 △ 체육유물 확보를 위한 홍보 캠페인 공동 진행 △ 은퇴선수 활용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가치 창출 △ 전시‧교육 콘텐츠 개발 관련 협력 및 지원 등을 약속했다.  

조재기 이사장은 "60개 종목 4만여 전·현직 국가대표 선수들이 함께하는 대한민국선수협과의 업무협약으로 국립체육박물관의 성공적 개관에 큰 힘이 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