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독립문화유산 보호·독립유공자 자손 후원 기념식 진행

2020-08-13     유근호 기자

[스포츠Q(큐) 유근호 기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올해에도 광복절을 기념해 문화 유산 보호 활동을 이어나가며 독립문화유산 보호기금 1억 원을 문화재청에 전달하고, 독립유공자 자손에게도 역시 장학금 1억 원을 전달했다.

스타벅스는 광복 75주년을 기념해 13일 서울 중구 퇴계로에 위치한 스타벅스 지원센터에서 송호섭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대표이사와 정재숙 문화재청 청장,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 예종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부준효 광복회 총무국장, 독립유공자 자손 대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독립문화유산 기부 및 독립유공자 자손 장학금 전달 기념식을 진행했다.

 

송호섭

 

우선 스타벅스는 독립문화유산 보호기금 1억 원을 마련, 문화재청과 문화유산국민신탁에게 전달했다. 해당 기부금은 도산 안창호 선생의 친필휘호인 ‘약욕개조사회 선자개조아궁’ 유물을 기증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우리의 소중한 독립문화유산 유물을 구입 및 보존하는 비용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스타벅스는 앞서 독립문화유산 보존 활동을 위해 백범 김구 선생의 친필휘호 유물인 ‘존심양성’(2015년)과 ‘광복조국'(2016년) 기증을 비롯해, 2017년과 2018년에 걸쳐 주미대한제국공사관 복원 및 보존 후원을 위한 3억 원의 후원금을 기부해 온 바 있다.

 

송호섭

 

아울러, 이 날 스타벅스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광복회가 추천하는 독립유공자 자손 대학생 50명에게 각각 200만 원씩 총 1억 원의 장학금도 전달했다. 스타벅스는 지난 2015년부터 매해 독립유공자 자손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해 오고 있다.

이번 장학금은 올해 삼일절을 맞아 출시했던 무궁화 텀블러와 머그 판매 수익금 6000만 원과 매장 내 비치되어 있는 사랑의 열매 모금함을 통해 스타벅스 고객이 기부한 기금 4000만 원으로 마련됐다.

송호섭 스타벅스 대표이사는 "올해도 스타벅스 고객분들과 함께 대한민국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한 장학금을 전달할 수 있어 큰 영광"이라며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 애써주신 분들 덕분에 오늘날의 당당한 우리가 있을 수 있음에 감사드리며, 스타벅스 역시 잊지 않고 후손들에게 작지만 정성 어린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스타벅스가

 

한편, 스타벅스는 지난 2009년 문화재청과 문화재 지킴이 협약을 맺은 이래 현재까지 우리 문화재와 문화유산 보전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스타벅스는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12월 문화유산보호 유공자 포상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삼일절과 광복절을 맞이해서는 기념 텀블러와 머그 등을 선보이고 관련 수익금을 우리 문화재 보존 활동 등에 기부하고 있으며,덕수궁 정관헌 문화 행사 후원 등 다양한 문화재 지킴이 활동을 지속 진행해 오고 있다.

특히 올해 6월에는 고종이 조선을 대한제국으로 국호를 바꾸고 황제 즉위를 앞둔 때에 하늘에 제를 드리고, 황제즉위식을 거행한 환구단의 주요 요소를 주제로 인테리어에 반영한 환구단점을 오픈하면서 5000만 원의 문화유산보존 기금을 기부하기로 문화유산국민신탁과 협약식을 진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