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냅샷Q] 두산 최주환의 뜨거운 방망이

2020-08-26     손힘찬 기자

[잠실=스포츠Q(큐) 글ㆍ사진 손힘찬 기자] 최주환이 두산 베어스를 4연승으로 이끌었다. 

최주환은 25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20 신한은행 SOL(쏠) KBO리그(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5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5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해 팀의 10-8 승리 선봉에 섰다.

그의 활약을 돌이켜본다. 

경기 시작에 앞서 타격 훈련에 임한 최주환. 무더운 날씨임에도 표정이 밝다.  

출발부터 산뜻했다. 2회말 첫 타석, KIA 선발 이민우를 상대로 0의 균형을 깨는 좌월 솔로포를 작렬했다. 시즌 11호 홈런. 

KIA가 5-6으로 따라붙은 7회말 1사에서는 안타로 출루한 뒤 김재환의 투런포 때 득점했다. 김재환과 함께 더그아웃으로 돌아와 축하받는 최주환.  

그러나 최주환은 8회초 1사에서 수비 실책을 저지르고 말았다. 이어 구원투수 홍건희가 3연속 사사구로 무너져 멋쩍게 됐다. 스코어는 8-8. 

심기일전한 최주환은 엎지른 물을 직접 주워 담았다. 

8회말 1사 만루 찬스에서 우중간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두산은 최주환 덕에 4연승을 내달렸다. 선두 NC 다이노스에 3경기, 2위 키움 히어로즈에 2.5경기 뒤진 3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