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어때 분석 "반나절 캠핑이 대세"

2021-05-04     김의겸 기자

[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여기어때의 ‘반나절 캠캉스’ 프로모션이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부담 없이 교외에서 남녀노소 가볍게 캠핑을 즐긴다는 평가와 더불어 수요가 부쩍 늘어나는 추세다. 

최문석 대표가 이끄는 종합 숙박·액티비티 플랫폼 여기어때는 4일 "반나절 캠캉스는 숙박 없이 약 8시간 동안 캠핑 시설을 대여하는 신개념 숙소 상품"이라며 "반나절 캠캉스 상품을 갖춘 여기어때 캠핑장 30여 곳의 관련 상품 거래액이 직전 9일 대비 3배 규모로 껑충 뛰어올랐다"고 밝혔다.

상품 기획전을 오픈한 지 20일 만에 수요가 큰 폭으로 늘어나는 분위기다. 앱 내에서 해당 상품 페이지를 열어본 횟수(PV)도 28% 증가했다.

[사진=여기어때

특히 이달 들어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등 가족 행사가 많아 반나절 캠핑에 시선이 몰린 것으로 해석된다. 캠핑은 호텔과 리조트에 비해 어린이와 노약자가 즐기기 어렵다는 부담이 있지만 숙박 없이 ‘캠핑 감성’만 느낄 수 있다는 판단에 소비자가 유입됐다는 분석이다. 가까운 교외에서 가족과 짧고 굵은 봄나들이를 즐기는 기회가 된 것으로 보인다. 

여기어때는 관련 캠핑장을 한 데 모아 앱 내 기획전을 운영하고 있다. 가평과 포천, 동두천 등 경기 지역을 포함해 전국 30여 곳이 참여했다. 관계자는 “반나절 캠핑은 누구든 캠핑에 쉽게 접근하고 자연을 즐기는 문화를 만드는 기회”라며 “제휴점은 물론 고객 만족도도 높아 공급과 소비 모두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