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 복귀 약속' 김진우, 53개 투구 테스트 OK!

롯데전 2⅔이닝 5K 1실점 호투…두산, 2회초 대거 5득점으로 고양에 전날 패배 설욕

2015-05-17     박상현 기자

[스포츠Q 박상현 기자] 김기태 KIA 감독에게 2주 만에 복귀하겠다고 약속하고 퓨처스리그로 간 김진우가 호투를 펼치며 1군 승격 가능성을 더욱 밝혔다.

김진우는 17일 상동 구장에서 벌어진 2015 타이어뱅크 퓨처스리그 롯데와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 2⅔이닝 동안 12명의 타자를 맞아 안타 3개와 볼넷 1개만을 내주고 5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1실점 호투했다.

김진우는 1군 복귀를 앞두고 60개 정도의 공을 테스트하기로 하고 마운드에 올랐다. 김진우는 1회말 김재유에게 안타, 황동채에게 볼넷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지만 박준서와 이여상을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2회말 선두 타자 김주현에게 유격수 내야 안타, 2사후 강동수에게 중전 안타로 다시 한번 1, 2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김재유를 2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아내 이닝을 마쳤다. 김진우는 3회말 황동채와 박준서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 세운 뒤 마운드를 곽정철에게 넘겼다.

이날 KIA는 최현정이 4실점, 신창호가 2실점 등을 기록했지만 타선이 폭발하면서 10-7로 이겼다. 백용환은 1회초 좌익수 희생플라이와 3회초 3점 홈런, 6회초 2타점 2루타로 6타점을 쓸어담았다.

두산은 고양구장에서 NC 2군 고양을 맞아 8-2로 이기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두산은 2회초 무사 만루에서 류재혁의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은 뒤 5점을 쓸어담으며 일찌감치 기선을 잡았다. 장민석은 이날 5타수 2안타 3타점으로 승리에 앞장섰다. 또 두산 선발 오현택은 5이닝 동안 안타 5개를 내주고 5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1실점 호투, 2승째를 거뒀다.

케이티는 이천 LG 챔피언스파크에서 LG를 맞아 장단 18안타를 터뜨리며 13-8로 이겨 2연승을 거뒀다. 케이티는 문상철이 3회 솔로 홈런, 김민준이 5회 2점 홈런으로 LG 마운드를 두들겼다. 또 3-4로 뒤지던 5회초 2사 1, 2루에서 송민섭의 결승 2루타 등으로 역전에 성공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한화는 강화 원정경기에서 SK에 3-2로 이겼고, 상무는 경산 원정경기에서 삼성과 난타전을 벌인 끝에 16-11로 이겼다. 벽제구장에서 벌어진 경기에서는 경찰청과 넥센 2군인 화성이 10-10으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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