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냅샷Q] IBK기업은행 김희진, 8연패 탈출에 '털썩'

2022-01-17     박근식 객원기자

[인천=스포츠Q(큐) 사진 · 글 박근식 기자] 김희진(31·화성 IBK기업은행)이 올스타전 팬 투표 1위에 걸맞는 활약으로 팀을 수렁에서 건져냈다. 

김희진은 지난 1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흥국생명과의 2021~2022 도드람 V리그(프로배구) 여자부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센터로 선발 출전했다.

 

 

김희진은 지난해 12월 26일 한국배구연맹(KOVO)이 발표한 2021∼2022 V리그 올스타전 온라인 팬 투표에서 남녀부를 통틀어서 최다득표(11만3448표)를 기록했다. 김연경이 중국으로 떠난 현재 자타공인 배구계 최고 스타가 김희진이다.

그는 경기 전 원정임에도 경기장을 찾아 환호하는 팬들에게 환한 미소와 사인볼 선물을 선사했다.

 

시즌 시작 전, 2020 도쿄올림픽 때부터 무릎 부상에 시달린 김희진. 안 좋은 상태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수비에 집중하며 팀  내 두 번째로 많은 디그(16개)를 기록했다.

 

오른쪽, 가운데를 오가며 구석구석 연타로 공격 성공.

 

 

세트 간 브레이크에도 김희진은 쉬지 않고 몸을 풀었다.

 

 

몸이 풀린 김희진은 스파이크를 팡팡 때렸다. 

그 결과 후위공격 5득점 포함, 22점을 기록했다.

 

 

결국 풀세트 접전 끝에 값진 승리를 얻었다. 김호철 감독 부임 이후 처음으로 맛보는 짜릿함이어서였을까. 김희진은 8연패를 탈출하는 승리를 확정하고선 코트에 그대로 주저 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