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유민 여친' 티아라 소연, 대전하나시티즌 인스타에 등장한 이유 [SQ현장메모]

2022-01-26     김의겸 기자

[거제=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조유민(26·대전 하나시티즌)과 교제 중인 걸그룹 티아라 출신 가수 소연이 벌써부터 남자친구 소속팀을 전폭 지지하고 나섰다.

조유민은 26일 경남 거제삼성호텔에서 열린 2022 하나원큐 K리그(프로축구) 전지훈련 기자회견에서 새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우승 당시 코치로 함께한 이민성 대전 감독 부름을 받고 이적한 조유민은 바로 주장으로 선임되며 팀에서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최근 이적만큼이나 큰 화제를 모은 게 그의 결혼 소식이다. 9살 연상 가수 소연과 3년째 열애 중인 그는 올 시즌이 끝나는 11월께 결혼할 것이라 밝혔다.

조유민이

승격에 인생을 걸었던 대전은 지난 시즌 K리그1(1부)으로 가는 마지막 문턱에서 미끄러졌고, 비장한 마음가짐으로 전지훈련에 임하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승격을 향한 의지를 여러차례 표출했고, 엄숙한 분위기 속에 인터뷰가 이어졌다.

분위기를 전환한 건 조유민의 여자친구 소연에 관한 질문이었다. 연령별 대표팀 출신 다운 실력에 다부진 체격과 남성미 넘치는 외모까지 갖춘 그는 K리그에서도 미남 스타로 통한다. 한 시대를 풍미한 아이돌 그룹 멤버와의 결혼 소식은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조유민은 "많은 관심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여자친구도 대전 하나시티즌을 너무 좋아한다. 매일 구단 유튜브도 잘 챙겨보고, 인스타그램에 댓글도 많이 달고 있다"고 밝혔다.

조유민은

이어 "이렇게 말해도 되나 싶은데, 본인이 구단 SNS 게시물에 댓글을 다는 게 팀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반대로 실례가 되지 않을까 걱정하기도 한다. 전 소속팀 때도 자주 직관을 왔기 때문에 올 시즌에는 매 경기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골을 넣으면 피앙세를 향한 세리머니를 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나도 여자친구도 그런 걸 부끄러워 한다. 특별히 생각한 건 없다. 여자친구에게는 개인적으로 하고, 만약 득점한다면 대전 팬 분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세리머니를 하고 싶다"고 했다. 

회견장을 떠나며 그는 "여자친구 질문이 훅 들어와 당황스럽다. 얼굴이 빨개졌다"며 멋쩍게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