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달 순위] 대한체육회 목표 15위, 한국은 과연?

2022-02-18     민기홍 기자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지난 2주간 지구촌을 뜨겁게 달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막바지를 향해가고 있다. 한국은 과연 당초 설정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까?

대회 15일차 일정을 마감한 현재 우리나라는 금 둘, 은 넷, 동 하나 등 총 7개로 종합순위 14위다. 금메달을 우선시하는 순위 말고 메달 개수로만 나열하는 순위에서도 한국은 14위다.

빙상이 레이스를 견인했다. 황대헌, 최민정을 앞세운 쇼트트랙이 금 둘, 은 셋을 차지했다. 스피드스케이팅에선 김민석이 동메달, 차민규가 은메달을 추가했다.

대한체육회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금메달 1~2개로 종합 순위 15위 내에 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금메달 다섯, 은메달 여덟, 동메달 넷(종합 7위)과 견주면 모자라지만 이 흐름대로라면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주말 이틀간 메달이 추가로 나올 종목은 봅슬레이 4인승,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 아이스하키, 알파인스키, 컬링, 크로스컨트리 스키, 프리스타일 스키, 피겨스케이팅 등이다.

한국은 봅슬레이 남자 4인승(원윤종 김동현 정현우 김진수 / 석영진 김태양 김형근 신예찬), 매스스타트(정재원 이승훈 김보름 박지우)만을 남겨두고 있다. 현실적으로 매스스타트에서만 추가 메달을 기대할 수 있다.

개최국 중국은 금 여덟, 은 넷, 동 둘 등 도합 14개로 4위다. 대회 초반 노골적인 편파판정 혜택을 업고 역대 동계올림픽 최고 성적을 내고 있다. 일본은 금 셋, 은 다섯, 동 9개로 12위다.

노르웨이, 독일, 미국이 3강을 형성하고 있다. 네덜란드‧스웨덴 공동 5위, 스위스 7위, 오스트리아 8위,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9위, 프랑스 10위 등 톱10에 유럽이 8개국일 정도로 초강세다. 캐나다가 11위, 이탈리아가 13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