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과 카이스트가 손잡은 까닭은

2022-02-24     유근호 기자

[스포츠Q(큐) 유근호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과 손을 잡았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과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을 비롯한 양측 주요 관계자들은 24일 2050 탄소중립을 위한 ▲ 기후변화 문제 해결 ▲ 저탄소 에너지경제로의 전환 ▲ 신재생에너지 확대 등을 목표로 하는 ESG 미래전략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세계적인 탄소중립 흐름에 발맞춰 ESG 신기술 개발·가치창출을 목표로 글로벌 탄소중립 정책 기여 등 진정성 있는 산학협력을 추진한다.

특히 궁극적인 탄소중립 기술을 연구하기 위해 탄소(Carbon)를 포집(Capture), 활용(Utilization), 저장(Storage)하는 CCUS 기술의 일환인 인공광합성 분야에 적극적으로 지원·협력 경제구조의 저탄소화 전환과 이를 통한 유망산업 육성 및 저탄소산업 생태계 조성 등 부가가치 창출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하나금융그룹은 ▲ 기초과학 및 융합기술 등 다양한 학술활동 및 그룹의 ESG경영 실천을 위한 100억원 ▲ 미래 부가가치 창출을 통한 사회적기여 및 사회발전을 위한 마중물로 인공광합성 연구소 공동 설립 투자금 100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하나금융 측은 "이번 MOU는 금융과 연구기관 간의 획기적인 콜라보로 향후 금융권의 탄소중립 ESG 경영활동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김정태 회장은 "최근 탄소중립이 국제사회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탄소를 활용할 수 있는 미래 기술 상용화가 시급하다"며 "이번 협약이 탄소중립을 위한 미래기술 상용화와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광형 총장은 "ESG 경영에 대한 하나금융그룹의 실천 의지와 미래사회를 바라보는 KAIST의 비전과 기술이 만나 기후 위기와 탄소중립이라는 인류의 난제를 성공적으로 풀어나갈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유망산업 육성 및 저탄소산업 생태계 조성 등 다양한 부가가치 창출하는 모범적 선례를 남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