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비, 당당하게 펼쳐낸 무지갯빛 '컬러' [SQ현장]
[스포츠Q(큐) 글 김지원 · 사진 손힘찬 기자] 가수 권은비가 두 번째 미니 앨범 '컬러'로 다채로운 가능성을 펼쳐낸다.
4일 오후 권은비 두 번째 미니 앨범 '컬러(Color)'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온라인 생중계로 개최됐다. 이날 권은비는 "이번 앨범 열심히 준비했으니 많이 들어주시면 좋겠다. 한층 성숙한 모습과 다채로운 매력을 많이 담았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권은비의 두 번째 미니 앨범 ‘컬러’는 권은비 자신이 가지고 있는 다채로운 색들을 보여주는 앨범이다. 한층 성숙해진 음악적 색깔을 선명히 드러냄과 동시에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존재 자체로 다채로운 아티스트 권은비의 면모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타이틀곡 ‘글리치(Glitch)’는 ‘작은 결함, 일시적 오류’라는 사전적 의미의 단어로, 어떠한 기준에 부합하지 않으면 불완전하다고 인식되는 시선을 깨고 온전한 나로 당당히 나아가 ‘나만의 동화 속 주인공’이 되는 자기 존중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권은비는 타이틀곡에 대해 “이 노래를 듣자마자 ‘내 거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녹음실에서 이 노래를 듣고 궁금증이 많았다. 신비롭고 몽환적이었다”고 밝혔다.
퍼포먼스에 대해서는 "보깅이라는 장르에 처음 도전했다. 덕분에 퍼포먼스가 더 다채롭고 화려해졌다. 안무 포인트들이 많으니 집중해서 봐주시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또 "보깅 안무를 남몰래 배운 적 있었다. 단체반으로 배우러 갔다. 배운 지 몇 개월 안 돼 실력은 아직 중간 정도"라고 밝히기도.
권은비는 수록곡 '오프(OFF)'의 작사에 참여하기도 했다. 늦은 밤, 불 꺼진 방안, 삶의 고단함과 상처로 인한 수많은 생각으로 불면의 밤을 보내는 나에게 내 자신이 직접 건네는 위로의 메시지를 담았다.
권은비는 "활동을 하면서 잠에 못 드는 날들이 종종 있지 않나. 그럴 때마다 곡을 써 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면서 "모든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위로의 메시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새 앨범에는 타이틀곡 '글리치'와 권은비가 작사한 '오프(OFF)' 이외에도 격정적이고 고혹적인 분위기의 ‘마그네틱(Magnetic)’과 이와 정반대 무드인 자전적 가사와 청량한 보컬이 돋보이는 곡 ‘컬러스(Colors)’, 한 편의 영화 속 주인공을 연상케하는 따뜻한 선율의 ‘우리의 속도’ 등 수록곡을 통해 권은비의 다양한 음악 색이 담겼다.
이날 권은비는 "어떻게 하면 진짜 권은비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 결점이 많지만 그 결점마저 매력적이고 당당하다는 메시지를 꼭 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권은비는 이번 앨범의 다채로운 색깔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사실 열정적인 빨간색을 좋아하지만, 이번 앨범은 무지개색으로 기억되면 좋겠다"며 "'권은비가 이런 것도 해?'라고 생각하시면 좋겠다. 이번 활동을 통해 저 권은비라는 사람에게 다채로운 매력이 있다는 걸 많은 대중분들께 알리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권은비만의 색깔을 담은 두 번째 미니 앨범 '컬러'는 4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되며, 타이틀곡 '글리치'로 음악방송 활동을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