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청사진, 콘셉트 일관화·프리미엄 상품 강화

2022-06-27     유근호 기자

[스포츠Q(큐) 유근호 기자] 종합 홈 인테리어 기업 한샘(대표 김진태)이 새로운 상품 개발 전략을 내놓았다. 밀레니얼(20대 후반~40대 초반) 세대를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한샘은 24일 서울 마포구 한샘 상암사옥에서 ‘RE;DESIGN’이라는 테마로 R&D 데이를 열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골자는 ▲ 상품 개발 프로세스 개편 ▲ 상품 포지션 재편 ▲ 브랜드 재구축 등 세 가지다. 한샘은 ▲ 홈 인테리어 트렌드 분석 ▲ 신시장 개척 전략 ▲ 브랜드 강화 전략 ▲ 공급망관리(SCM) 상품 경쟁력 강화 8개 세션으로 프로그램을 나눴다. 

김진태 대표, 김윤희 R&D 본부장은 주요 세션마다 마련된 네 차례 오픈토크에서 오고 간 질의응답을 경청하고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사측은 전했다. 

가장 심혈을 기울인 전략은 하나의 콘셉트다. 한샘은 "지금까진 일관된 콘셉트 없이 홈 리모델링 상품과 홈 퍼니싱 상품이 각각 개발되는 경우가 있어 ‘한샘다움’이 다소 부족했다"고 자체 분석하면서 "앞으로 시즌별 트렌드 컬러와 소재, 마감을 ‘시즌 트렌드 팔레트’를 매년 발표하고, 이를 기반으로 일관성 있는 콘셉트의 홈 리모델링 및 홈 퍼니싱 상품을 제안하겠다"고 예고했다. 

또 기존의 홈 리모델링 부문과 홈 퍼니싱 부문 모두 프리미엄 상품 강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고객의 개성과 취향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맞춤형 인테리어 라인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윤희 본부장은 “상품개발, 전시,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다른 브랜드와 활발하게 협력해 새로운 시장과 소비문화를 창출하겠다"고 다짐했다. 

한샘은 오는 8월에는 매장 리뉴얼과 전시 혁신 등을 주제로 한 크리에이티브 데이도 개최할 예정이다.

김진태 대표는 “R&D 데이와 8월에 개최할 크리에이티브 데이가 테슬라의 AI 데이·배터리 데이 같은 한샘의 새로운 전통으로 자리잡길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한샘은 독보적인 브랜드 경쟁력을 지닌 기업으로 발돋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