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위-워드 '성공한 한국계 미국인', 또 누가 있을까

행크 콩거-B.J 펜-앤서니 킴도 한국계

2015-05-22     김지법 기자

[스포츠Q 김지법 기자] 스포츠에서 동양인은 탁월한 신체조건을 가진 서양인에 비해 여러모로 불리하다. 이런 어려움을 딛고 세계 최고로 우뚝 선 한국계 미국인은 누가 있을까.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은 22일(한국시간) 아시아-태평양계 미국인으로 스포츠에서 뚜렷한 업적을 세운 선수들을 선정했다. 한국계 선수로는 미셸 위(위성미·26), 하인스 워드(39), 행크 콩거(최현·27), B.J 펜(37)과 앤서니 김(김하진·30) 등 포함됐다.

미셸 위는 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에서 지난해 US오픈을 제패한 것을 포함, 통산 4승을 거뒀다. 도전을 멈추지 않는 미셸 위는 남자프로골프협회(PGA) 대회에도 여러 차례 참여, '성대결'을 펼쳐 비록 좋은 성적을 거두진 못했지만 특유의 도전정신을 보여줬다.

주한 미군 출신의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하인스 워드는 미국프로풋볼(NFL)의 결승전인 '슈퍼볼' 최우수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2006년 한국을 방문하기도 했던 워드는 특별한 한국 사랑을 나타내며 '서울 명예시민증'을 받았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뛰고 있는 한국계 이민 3세 콩거는 2010년 LA 에인절스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해 통산 타율 0.221, 19홈런 75타점을 기록했다.

한국계 미국인 어머니를 둔 펜은 종합격투기 UFC에서 라이트급과 웰터급 챔피언에 올랐다. 앤서니 김은 PGA 투어 통산 3승을 기록했고 미국 대표로 2008년 골프 국가대항 토너먼트인 라이더컵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했다.

아시아태평양계 미국인 중에서 가장 성공한 스포츠 스타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를 빼놓을 수 없다. 우즈의 아버지는 흑인과 중국, 인도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우즈의 어머니는 태국과 중국, 네덜란드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이다.

jbq@sportsq.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