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치킨, 멤버십 개편 효과... 2030 신규회원 늘었다

2022-11-11     김석진 기자

[스포츠Q(큐) 김석진 기자] 교촌치킨이 멤버십 개편 효과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촌에프앤비는 "지난달 교촌치킨 애플리케이션(앱)을 고객과의 소통 창구로 삼고 멤버십 개편을 통한 혜택을 마련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교촌은 지난달 앱 사용 활성화와 만족도 향상을 위해 멤버십 혜택을 개편했다. 등급 상향 주기를 1개월로 짧게 설정하고 한달에 1회만 주문해도 'WELCOME(신규 고객)'에서 'VIP' 등급이 될 수 있도록 해 등급 제도를 간편화 했다. 또한 등급 별 포인트 적립률도 기존보다 높였다.

멤버십 개편을 진행한 최정은 교촌에프앤비 온라인마케팅팀장은 “과거 전화 주문에서 배달 플랫폼 등으로 구매 방법이 변경되면서 고객이 받는 혜택이 실질적으로 적어졌다”며 “이번 리뉴얼은 현재 상황을 반영해 앱을 애용해주시는 고객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해 만족도를 높이는 데 집중하고 매월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지속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또한 ‘사이드 메뉴 무료 교환권’, ‘할인 쿠폰’ 등 각 등급 별 혜택도 대폭 늘려 최대한 많은 고객들이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생일 및 할인 쿠폰 등 매월 혜택을 제공했다. 

최정은 팀장은 “단순히 메뉴 할인만 제공하는 것이 아닌 기분 좋은 날 또는 기쁜 날 가족, 친구들과 함께 모여 교촌치킨을 먹으며 행복한 순간을 추억하셨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이번 혜택 개편은 특히 MZ세대 고객들에게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최 팀장은 “리뉴얼 한달 만에 신규 회원은 전월 대비 14%이상 증가했으며, 신규 회원의 약 75%가 2030 고객이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VIP 고객은 20%, VVIP 고객은 50% 가까이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현재 교촌 멤버십은 구매 횟수에 따라 'WELCOME', 'VIP', 'KING' 3등급으로 나눠 각 등급별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최 팀장은 “앞으로 앱을 기반으로 주문, 이벤트 참여, 교촌 소식 전달까지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고객 여정을 만들겠다"며 "추가로 웹 등 소통 채널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객 편의성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기획 할 방침"이라며 "단골 매장별 혜택을 추가하고 가맹점과 협력해 단골고객 별 혜택을 추가 제공 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할 예정이니 교촌치킨 앱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