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부터 10만 돌파, ‘올빼미’ 대박 조짐

2022-11-24     나혜인 기자

[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영화 '올빼미'가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정상을 꿰찼다.

24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3일 개봉한 영화 '올빼미'(감독 안태진)가 관객 수 10만1598명을 모으며 단숨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기존 1위였던 '데시벨'은 2위,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는 3위로 한 단계 하락했다.

개봉 전부터 평단의 호평 속에 흥행을 점쳤던 작품이기에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는 무난할 것으로 예상됐다. 현재 실시간예매율도 23일 오후 2시 기준 26.1%로 압도적인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사진=NEW

오는 30일 개봉하는 마동석 주연의 '압꾸정'과 윤시윤, 안성기 등이 출연하는 '탄생'이 다가오는 경쟁작으로 자리할 예정이지만, 큰 변수가 없다면 내달 14일 '아바타: 물의 길'이 개봉할 때까지 박스오피스 1위 유지는 거뜬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극장을 방문하는 관객이 확연히 줄어든 시점에서 관객수를 폭발적으로 모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지난달 26일 개봉한 영화 '자백'은 2주 가까이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지만 누적 관객수 73만명에 그쳤다.

무엇보다 2022 카타르월드컵으로 온 국민의 관심이 쏠린 상황이다. 이런 흐름 속에 올빼미가 입소문 효과를 타고 손익분기점으로 알려진 210만을 넘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유해진, 류준열 주연의 올빼미는 밤에만 앞이 보이는 맹인 침술사가 세자의 죽음을 목격한 후 진실을 밝히기 위해 벌이는 하룻밤의 사투를 그린 스릴러물이다.

한편 데시벨은 3만24명의 관객을 추가로 모으며 누적 60만을 돌파했다. 블랙 팬서2는 2만6956명을 더해 누적 182만5226명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