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철호' 8강, 높이로 대만 셧아웃

24일 강호 태국과 맞대결, 이정철 감독 "태국은 공격 변칙 많은 팀" 경계

2015-05-23     민기홍 기자

[스포츠Q 민기홍 기자]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이 대만을 누르고 아시아 정상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이정철(IBK기업은행)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3일 중국 텐진 폴리테크닉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5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 8강 라운드 첫 경기에서 대만을 3-0(25-12 25-20 25-19)으로 가볍게 꺾었다.

높이의 승리였다. 한국은 블로킹에서 15-4로 대만을 압도했다. 김연경(페네르바체)과 박정아(IBK기업은행)가 8개의 블로킹을 합작했다.

한국은 1세트를 손쉽게 잡았지만 2,3세트에서는 꼼꼼한 수비로 반격에 나선 대만과 시소게임을 벌였다. 그러나 김연경, 김희진, 박정아 삼각편대가 위력을 발휘하며 위기를 슬기롭게 헤쳤다.

한국은 24일 태국과 격돌한다. 2009년, 2013년 두 차례나 우승컵을 들어올린 강팀이다. 앞선 경기에서 태국은 카자흐스탄을 3-0(25-11 25-9 25-12)으로 돌려세웠다.

이정철 감독은 대한배구협회를 통해 “태국은 빠르고 공격 변칙이 많은 팀”이라며 “찬스를 더 빨리 공격으로 이어줄 필요가 있다”고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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