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전태풍, 4년만에 하승진과 '재결합'

보수 총액 5억4000만원, 2년 계약…챔피언 함께 이끌었던 친정팀 하승진과 4년만에 재결합

2015-05-24     박상현 기자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전태풍(35)이 4년만에 친정팀인 전주 KCC로 복귀한다.

전태풍은 24일 KCC 구단과 연봉 4억8600만원, 인센티브 5400만원 등 보수 총액 5억4000만원에 2년 계약을 맺었다.

올 시즌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의 최대어 가운데 한 명으로 KCC와 창원 LG로부터 영입의향서를 받은 전태풍은 이로써 4년만에 친정팀으로 돌아가게 됐다.

2009년 귀화혼혈선수 드래프트 1순위로 KCC의 유니폼을 입었던 전태풍은 2009~2010 시즌부터 세 시즌 동안 뛰면서 플레이오프 우승과 준우승을 한 차례씩 이끌었다. 특히 하승진(30)과 찰떡 호흡을 자랑하기도 했다.

이후 FA로 고양 오리온스의 유니폼을 입은 전태풍은 부산 케이티를 거쳐 다시 한번 FA 자격을 얻어 KCC로 돌아가게 됐다.

전태풍이 KCC를 선택함에 따라 LG 구단은 문태종과 25일부터 3차 협상에 집중하게 됐다.

또 최지훈(26)은 연봉 4000만원과 인센티브 500만원 등 보수 총액 4500만원에 케이티와 1년 계약을 맺었다.

전태풍과 최지훈을 비롯해 문태영(서울 삼성), 이승준(서울 SK), 신윤하(케이티), 신정섭(모비스) 등 6명의 선수는 25일 오전 서울 신사동 KBL 센터에서 일괄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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