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전공’ 박보검, 데뷔 12년만 첫 무대

2023-07-10     나혜인

[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배우 박보검(30)이 뮤지컬 배우로 데뷔한다.

뮤지컬 '렛미플라이' 측은 10일 "데뷔 이후 영화와 드라마, MC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글로벌한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박보검이 첫 뮤지컬 무대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박보검은 명지대학교 뮤지컬공연을 전공한 바 있으며, 그동안 뮤지컬 무대에 서고 싶다는 마음을 여러 차례 표현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박보검.

꿈에 그리던 뮤지컬 데뷔를 이룬 박보검은 이번 작품에서 '청년남원' 역할로 전격 합류해 연기 스펙트럼을 한 단계 더 넓힐 예정이다.

렛미플라이는 제 7회 한국뮤지컬어워즈 6개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어 작품상(400석미만부문), 작곡상(민찬홍), 신인남우상(이형훈) 3개부문을 석권한 작품이다. 

1969년의 보름달이 밝게 빛나던 어느 날 밤 라디오 주파수의 영향으로 70살 할아버지가 된 남원이가 과거로 돌아가기 위한 미래탐사 작업에 돌입하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일상을 그린다. 

철없는 남원이와 그를 바라보는 선희 할머니, 남원이의 단 하나의 사랑 정분이는 과거와 미래, 현재를 넘나드는 소동극 속에서 각자의 인생을 돌아본다.

[사진=프로스랩

김도빈, 이형훈, 방진의, 안지환, 신재범, 나하나, 홍지희 배우가 2022년 초연에 이어 출연을 확정 지었다. 여기에 김태한, 윤공주, 최수진, 임예진이 박보검과 함께 새롭게 합류한다. 

티켓판매는 내달 시작되며 서울공연의 전후로 진행되는 여주 세종국악당, 부산문화회관, 평촌아트홀의 자세한 캐스팅은 7월 중 공개될 계획이다.

렛미플라이는 오는 9월 26일부터 12월 10일까지 서울 대학로 예스24스테이지 1관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