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21점' 이정철호, 이란 꺾고 4강 안착

27일 준결승 대만전, 이정철 감독 "흔들림 없이 준비할 것"

2015-05-26     민기홍 기자

[스포츠Q 민기홍 기자]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이 이란을 격파하고 아시아 정상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이정철(IBK기업은행)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3일 중국 텐진체육관에서 열린 2015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 8강전에서 이란을 3-1(25-17 22-25 25-17 25-14)로 꺾고 준결승에 안착했다.

1세트를 가볍게 잡은 한국은 2세트 초반 김연경(페네르바체)에게 휴식을 주다 한 세트를 빼앗겼지만 3세트부터 김연경, 김희진(IBK기업은행), 이재영(흥국생명)이 동반 폭발하며 손쉽게 경기를 매듭지었다.

김연경은 양팀 통틀어 최다인 21점을 올렸고 김희진과 이재영은 각각 15점, 11점을 기록했다.

한국은 27일 4강전에서 대만과 맞붙는다. 대만은 이날 경기에서 베트남을 셧아웃했다. 지난 23일 8강 라운드 첫 경기에서 대만에 3-0 낙승을 거둔 적이 있어 승리가 예상된다.

그렇지만 이정철 감독은 “하위팀이 상대라 해도 선수들이 긴장을 풀어서는 안 된다”며 “대만전도 흔들림 없이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한국과 결승에서 만날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은 카자흐스탄을 3-0(25-13 25-11 25-11)으로 이겼다. 6경기 연속으로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승리해 강력한 우승후보다운 면모를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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