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FC, 최진한 감독 전격 경질

지난 시즌부터 성적 부진, 선수단 분위기 쇄신 차원…송선호 감독대행 체제

2015-05-29     박상현 기자

[스포츠Q 박상현 기자] 부천FC가 최진한(54) 감독을 성적 부진을 이유로 전격 경질했다.

부천 구단은 29일 지난 시즌부터 성적 부진과 이로 인한 선수단 분위기와 사기 하락이 이어져 이를 쇄신하기 위해 최진한 감독을 경질했다고 밝혔다. 또 부천 구단은 별도의 감독을 선임하지 않고 송선호(42) 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임명해 올 시즌 일정을 소화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현역 시절 럭키금성(현 FC 서울)과 유공(현 제주) 등에서 뛰며 국가대표로도 활약했던 최진한 감독은 2002 한일 월드컵 대표팀 트레이너와 부산 아시안게임 대표팀 코치 등을 거쳐 2010년 경남 FC의 지휘봉을 잡았다.

당시에도 성적 부진 때문에 2013년 5월 경질됐던 최 감독은 지난해 2월 부천 사령탑으로 취임했지만 다시 한번 성적 부진 때문에 지휘봉을 놓게 됐다.

현재 부천은 대한축구협회(FA)컵을 포함해 최근 6경기에서 2무 4패를 기록하고 있다. 또 K리그 챌린지에서는 10경기에서 2승 3무 5패, 승점 9로 10위 충주 험멜에 골득실에서 앞선 9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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