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청 2연속 왕좌, 핸드볼리그 'V4 위업'

2011년·2012년·2014년 이어 네번째 우승…서울시청 2년 연속 준우승

2015-06-06     이세영 기자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인천시청이 핸드볼코리아리그 통산 4번째 정상에 올랐다.

인천시청은 6일 서울 SK 핸드볼 경기장에서 열린 2015 SK 핸드볼코리아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3전 2선승제) 2차전 서울시청과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29-27 승리를 거뒀다.

이틀 전 열린 1차전에서 24-22 이긴 인천시청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정상을 지켰다. 아울러 2011년, 2012년, 지난해에 이어 이 대회 네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2013년엔 준우승을 차지했다.

반면 지난해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고도 인천시청의 벽에 가로막혀 준우승에 그쳤던 서울시청은 이번에도 인천시청을 넘지 못하고 분루를 삼켰다.

인천시청은 후반 종료 4분여를 남겼을 때만 해도 20-23으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김온아가 연속 두 골을 넣은 인천시청은 경기 종료 30여초를 남기고 터진 김온아의 7m 슛으로 23-23,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 갔다.

전 후반 5분씩의 연장에서 인천시청은 25-24로 앞선 연장 전반 종료 30여초를 남기고 문필희의 골로 26-24를 만들며 승기를 잡아갔다.

서울시청은 연장 후반 시작과 동시에 권한나의 골로 추격에 나섰지만 인천시청은 류은희가 연이어 두 골을 폭발, 28-25로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류은희는 연장 후반에만 세 골을 몰아치며 9골을 넣었고 김온아도 후반 막판 연달아 세 골을 넣으며 9골을 보태는 등 인천시청 쌍포의 위력이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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