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K리그 챌린지 1차 '스타디움상' 3관왕

풀스타디움-플러스스타디움-그린스타디움 싹쓸이…서울 이랜드는 팬프렌들리 클럽상

2015-06-16     이세영 기자

[스포츠Q 이세영 기자] 대구 FC가 2015 K리그 챌린지 1차 '스타디움상' 3관왕에 올랐다. 풀 스타디움상과 플러스 스타디움상, 그린 스타디움상을 휩쓸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6일 “대구가 풀 스타디움상, 플러스 스타디움상, 그린 스타디움상 등 2015 K리그 챌린지 1차 수상 구단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세 가지 상은 축구장 잔디상태와 관중 수를 기준으로 시상한다. 나머지 팬 프렌들리 클럽상은 활발한 마케팅과 팬서비스를 펼친 클럽에 주어진다.

대구는 1~15라운드까지 6차례 홈경기에서 K리그 구단 중 가장 많은 평균 4897명의 관중을 유치, 풀 스타디움상 수상 구단으로 선정됐다. 또 지난해 평균 관중 대비 가장 많은 관중 증가를 보여 플러스 스타디움상 구단으로도 선정됐다.

플러스 스타디움상은 올해부터 개정된 상벌규정 제25조 2항에 따라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구단이 아닌 가장 많은 증가 관중수를 기록한 구단을 선정한다. 대구는 지난해 966명이었던 평균 관중이 올 시즌 15라운드까지 4897명으로 3931명이 더 들어왔다. 가장 많은 증가를 보였다.

아울러 대구는 홈구장 그라운드 관리 상태 평가에서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아 그린 스타디움상까지 수상하며 1차 기간 동안 3개 부문을 독식했다. 대구스타디움은 대구시 체육시설관리사무소가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상의 그라운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팬 프렌들리 클럽의 영예는 신생 구단 서울 이랜드에 돌아갔다. 이랜드는 창단 과정서부터 구단명, 엠블럼 등 수립 과정에서 팬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 또 팬들이 원하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선보이며 팬을 최우선으로 하는 구단이 되기 위해 힘쓰고 있다.

팬 미팅, 팬 포럼, 전지훈련 투어, 크루즈 만찬 등 팬들이 선수단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고 경기장에서 가변좌석, 컨테이너 라운지, 푸드트럭 등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을 조성했다.

더불어 축구클리닉 실시, 볼보이 체험 기회 제공, 시각장애인 국가대표팀과 파트너십 체결 등 지역 사회 및 다양한 단체와 협력을 이어나가고 있다.

풀 스타디움상과 플러스 스타디움상은 2012년 실관중 집계시스템 도입 이후 연맹과 각 구단이 가장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관중 유치 부문을 시상하기 위한 상이다.

그린 스타디움상은 선수들이 최상의 상태에서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잔디 관리에 노력한 경기장 관리 주체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팬 프렌들리 클럽은 연고지역 팬을 대상으로 가장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펼친 클럽에 주어지며 언론사의 투표로 선정한다.

연맹은 구단 행정의 객관적인 평가와 시상을 통해 구단 간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고 보다 적극적인 팬 서비스프로그램 개발을 지속적으로 독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