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9년만에 감바 오사카와 ACL 맞대결

2006년 당시 전북 1승 1무 우세…4강 가면 가시와-광저우 승자와 결승행 다툼

2015-06-18     박상현 기자

[스포츠Q 박상현 기자] '닥공' 전북 현대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감바 오사카(일본)와 9년 만에 만났다.

전북은 1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AFC 하우스에서 열린 8강 조추첨을 통해 감바 오사카와 홈 앤 어웨이 방식으로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1차전은 8월 2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고 2차전은 9월 16일 감바 오사카의 홈구장인 엑스포 70 구장에서 열린다.

전북과 감바 오사카는 2006년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만나 2경기를 치렀다. 당시 전북은 감바 오사카를 상대로 1승 1무를 기록했다. 2006년 3월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1차전에서 3-2 승리를 거뒀던 전북은 5월 3일 원정에서 1-1로 비겼다.

전북은 당시 다렌 스더(중국)에만 한 차례 졌을 뿐 4승 1무 1패의 전적으로 E조 1위를 차지, 8강에 올랐고 결국 우승컵까지 거머쥐었다.

전북이 4강에 올라가면 가시와 레이솔(일본)과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의 승자와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게 된다. 4강전은 9월 30일과 10월 21일에 열린다.

또 서아시아 지역에서는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와 레퀴야(카타르), 나프트 테헤란(이란)과 알 아흘리(아랍에미리트)의 8강 대진이 완성됐다.

결승전은 11월 7일과 21일에 벌어지며 1차전은 서아시아 지역, 2차전은 동아시아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