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 달인' 마틴 2년만에 V리그 리턴즈, LIG행

강성형 감독, "해결사 역할 기대한다"

2015-06-19     이세영 기자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인천 대한항공에서 두 시즌 동안 뛰었던 네멕 마틴(31·슬로바키아)이 2년 만에 한국 무대로 돌아왔다. 행선지는 구미 LIG손해보험이다.

LIG손해보험은 19일 “2015~2016시즌 새로운 외국인 선수로 네멕 마틴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마틴은 2011~2013년까지 V리그에서 몸담았고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1 트렌티노에서 주 공격수로 활약, 팀을 우승으로 이끈 후 다시 한국 무대를 밟게 됐다.

라이트 공격수로 키 200㎝ 체중 95㎏의 신체조건을 갖춘 마틴은 날카로운 서브와 빠른 공격이 장점으로 꼽힌다. 대한항공에서 뛴 2시즌 동안 무려 9차례나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상대를 압도하는 서브를 갖췄기에 가능했다.

2년 만에 국내 무대로 돌아온 마틴은 “지난 2년이 두 달처럼 느껴졌다. 다시 한국에 돌아와 기쁘고 좋은 선수들과 경기할 수 있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팀이 정상에 오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틴을 영입한 강성형 LIG손해보험 감독은 “V리그에서 뛰며 공격력이 검증된 마틴이 세터 권영민과 빠른 플레이를 통해 이번 시즌 해결사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